국제 국제일반

클린턴 , 美국익에 반해 한미FTA 타결 실패

차기 대선 관심없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당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않은 것은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은 21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는 또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는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지난 11-12일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FTA 최종 합의를 위한 논의를 했으나 타결에 실패하면서 미국 내에서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클린턴은 또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자신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나돈데 대해 자신은 대통령 선거나 다른 선거에 더 이상 도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하면서 매우 행복하고 그 어떤 선출직에도 관심이 없다”고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클린턴은 “나는 미국의 안보과 국익, 가치들을 증진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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