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7ㆍ콜로라도 로키스)이 만루홈런을 맞으며 시즌을 초라하게 마쳤다.
김병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병현은 2회 선두타자를 볼 넷으로 보낸 뒤 2루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뒤 송구 실수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결국 제임스 로니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맞았다.
3이닝 때는 중전안타, 볼 넷,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다시 무사만루를 만들었다가 마운드를 내려왔고 후속 투수인 저스틴 햄슨이 볼넷과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임에 따라 김병현의 실점이 6점으로 늘었다. 그러나 김병현은 콜로라도가 4회에 7점을 대거 뽑아 10대8로 역전함에 따라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