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재응, 20일 이전 미국으로 출국

서재응(29.뉴욕 메츠)이 20일 이전 미국으로 출국,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전념할 계획이다. 서재응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이재준씨는 3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비자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이르면 10일에서 20일 사이 메츠의 스프링캠프가 있는미국 플로리다 포트 세인트루시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메츠 구단의 허락을 받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확정 지은 서재응은 플로리다의 따뜻한 햇살 아래 본격적인 투구 훈련을 시작해 2월19일 대표팀 소집일까지 완벽하게 투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지난해 마이너리그(121⅔이닝)와 빅리그(90⅓이닝)에서 모두 212이닝을 소화해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 투구를 돌파한 서재응은 최대한 빨리어깨상태를 추스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모교인 광주일고에서 후배들과 체력 훈련 중인 서재응은 6일부터 광주일고가 완도 신지도로 동계훈련을 떠남에 따라 당분간 기아 타이거즈 선수단과 훈련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관계자는 "서재응이 전화를 걸어와 출국 전까지 광주에서 우리 선수단과훈련하기를 희망했다. 5일 코칭스태프 전체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인데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동훈련을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재응은 플로리다에서 개인훈련을 한 뒤 1월29일 플로리다 포트 샬럿으로 전지훈련을 갖는 기아 선수단과 다시 만나, 2월19일 이전까지 합동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봉중근(26.신시내티)과 최희섭(27.LA 다저스)도 1월 중순까지는 미국으로 떠나는 등 해외파 선수들도 WBC를 대비해 잰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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