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빛가람혁신도시 상권

단기이익 보다 장기 안목으로 접근

서비스 우위 확보땐 성공 가능성 커


창업을 하고 운영 단계에 들어서면 매출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매장이 위치한 지역과 그 지역 주민에 대한 충분한 이해다. 즉 매장이 입점한 상권의 소비자 성향을 고려한 운영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광주광역시 혁신도시와 전라남도 혁신도시로 기획된 '빛가람혁신도시'는 상권을 염두에 둔 전략적 운영에 따라 성공 창업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으로 손꼽을 수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 730만m²에 세워질 빛가람혁신도시는 광주·전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말까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인구 약 5만 명(2만 세대)를 수용할 수 있어 11개 혁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다. 혁신도시 건설 초창기에 예비창업자들이 유념해야 할 점은 단순히 향후 유동인구만 점치기보다 장기적으로 발전될 상권 구역인지 여부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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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새로운 기획 도시가 형성된다고 해서 그 지역에 인기 아이템을 지닌 프랜차이즈 매장을 내놓으면 모두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창업은 장기적인 안목과 끈기를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이는 개인 매장을 운영하든 프랜차이즈(가맹점)을 운영하든 마찬가지다. 다만 프랜차이즈를 운영할 경우 인지도 면에서 개인 가게보다 높은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제공하는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고, 관련 지침을 완벽하게 숙지한 후 소비자를 만났을 때 한해서다.

또 신도시 형성 과정을 비즈니스 단계의 일부로 생각하고, 매달 고정비 지출과 매출 추이를 꼼꼼히 살피면서 단기 이익보다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매장을 운영해야 한다. 이를 통해 혁신도시의 성장과 함께 매장의 매출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는 것이다.

빛가람혁신도시 주변상권의 미래는 밝다. 주요 입주자들을 살펴보면 커피 등 식음료에 높은 지출을 하는 서울·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비슷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입지적으로 광주 남부와 나주 사이에 위치해 있어 추가적인 인구 유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자신만의 점포 운영 전략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서비스 우위를 확보한다면 경쟁이 치열한 상권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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