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1일 대전현충원 참배 및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학교측은 1일 오전 10시 김형태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팀장 등 교직원 대표 40명과 학생 대표 80명 등 120명이 현충원을 참배한다.
그간 학교측은 김 총장이 취임한 2008년부터 매년 6월 1일 교직원과 학생들이 현충원을 참배해왔다.
참배 이후 대학 구성원들은 사병 2묘역의 묘비를 닦는 등 자연보호 활동을 할 계획이다.
사병 2묘역에는 지난 2005년 한남대 기계공학과에 다니다 군 복무를 하던 중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전술훈련 때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안학동 하사가 안장돼 있다.
이와 함께 학교측은 3일과 4일 이틀간 교내 사범대 앞 잔디밭에서 6.25 사진전과 북한 장비 및 물자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북한의 총기류, 피복, 침투장비 등 200여점과 6.25의 참상을 담은 사진 50점이 전시된다.
한편, 한남대는 지난해 교내 대운동장 입구에 한국전쟁 참전 16개국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16개 국가의 국기를 항상 게양하는 ‘유엔(UN) 기념공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