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세계, 10개 증권사서 '매수' 러브콜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가 13일 하루동안 10개 국내외 증권사들로부터 '매수' 러브콜을 받았다. 반면 KTB투자증권은 3월 이마트 영업이익이 작년 3월보다 3% 감소했다며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했다. LIG투자증권은 신세계가 1분기 총 매출 3조5,225억원, 영업이익 2,411억원으로 분기 매출 사상최대치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할인점 매출은 경기회복이 진행될수록 그 수혜가 기대된다”며 “2010년 할인점의 양호한 업황과 가격인하 전략의 유효성, 백화점 부문의 고성장세 지속 등을 감안할 때 투자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한상화 연구원은 “작년에 부진했던 이마트 기존점 매출액 신장율이 가격할인제도 등으로 플러스를 지속하고 있고, 백화점 명품 성장율이 두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영업전망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유지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 유주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삼성생명 5월 상장 모멘텀이 상존하고, 실적도 저가정책으로 인한 이용객 증가 등으로 기존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과 교보증권도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2만원, 60만원을 각각 제시해 신세계에 긍정적 투자신호를 보냈다. 반면 KTB투자증권은 “기존 할인점의 3월 매출 증가율이 개선되고 있지만, 할인점 이용객 증가가 주로 가격할인에 기인하였기 때문에 3월 할인점 영업이익은 작년 3월보다 3% 감소한 535억원을 기록했다”며 “할인점 이용객 수는 실익이 크지 않다”며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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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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