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끝 자금악화설 강타 매물 홍수

◎자금 불안정기업 일제히 하한가▷주식◁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이 다시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가 이틀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5일 주식시장은 중소형주의 약진으로 강세로 출발, 3일연속 상승흐름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장마감 무렵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악화설이 나돌며 팔자주문이 쏟아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40포인트 하락한 7백33.64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가 장중등락을 거듭하는 널뛰기 장세가 전개되면서 거래량은 4천3백33만주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2백6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2개 등 5백17개 종목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직후 7백40포인트를 회복하기도 했다. 부도유예 대상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기대로 부도설 파문에서 벗어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동아건설의 김포매립지 개발 가능성으로 저가 건설주로 매수세가 확산됐고 증권주로도 매수세가 가세하며 후장초 주가지수는 7.16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은행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지수상승폭이 확대되는 듯했으나 장마감무렵 일부그룹의 자금악화설이 다시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 업종별로는 음료업, 나무, 운수장비,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조립금속, 증권, 광업, 의복, 비금속광물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J사, S사, T사, K사, N사 및 또 다른 S사등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이 하한가까지 떨어졌다.<김희석 기자> ◎수익률 소폭 하락 ▷채권◁ 기관들의 탐색매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채권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5일 채권시장은 전날 회사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경계 심리로 기관투자가들이 탐색적인 매수에 나섰으나 매물도 적어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1.92%에 마감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12.00%에 거래됐다. 이 밖에 1년만기 금융채는 12.32%, 5년만기 국민주택1종은 11.25%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는 증권사 차입기준 11.80%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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