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거구제 개편안 연말까지 법제화를"

문희상 의장, 야당에 제안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은 2일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연말까지 법제화 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문 의장은 이날 관훈토론 초청 연설에서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선거구제 개편,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 작업에 여야가 지체 없이 참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2월 취임2주년 기념 연설서 “국회의원 수를 늘려서라도 지역주의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의석수 확대’안을 제시했었다. 국회의장의 자문기구인 정치개혁협의회 김광웅 위원장도 지난달 21일 이와 관련, ‘소선거구제 유지, 비례대표 증원’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혁안을 재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정치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중장기적인 방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선거구 개편 논의의 진전은 정당지지도와 의석수 변화 등 정치여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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