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추석연휴기간 고속버스 환승 운영 일시정지

국토해양부는 원활한 귀성객 수송과 고속버스 환승 이용의 불편을 막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추석연휴기간에 고속버스 환승 운영을 일시 정지한다고 2일 밝혔다. 명절기간에는 고속버스가 출발지부터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환승을 하기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고, 휴게소가 혼잡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환승으로 인한 불편함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서울을 출발하는 고속버스는 67.4~79.1%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현재 고속버스 환승이 이뤄지는 정안 휴게소의 경우에도 명절에는 주차장 점유율이 150~180%를 기록해 평상시 주말의 95~120%를 크게 웃돌았다. 국토부는 사전에 운영정지를 알지 못해 불편을 겪는 이용객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과 협조해 고속버스 터미널, 환승정류소 등에 현수막 게시 및 안내자료 배포, 고속도로 전광판,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 사이트 안내 등을 통해 운영 정지에 대한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고속버스 환승은 고속버스 운행노선수와 운행횟수가 적어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장시간을 기다리거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해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도입했다. 현재 호남축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축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경부축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하행 6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00~700명 가량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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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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