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5급 승진시험 본다

앞으로 경기도에서 5급 공무원으로 승진하려면 도의 현황과 역사,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춰야 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처음으로 도청 6급 공무원 가운데 승진 소요 최저연수를 채운 5급 승진대상자를 대상으로 승진자격이수제인 ‘경기도 바로 알기 시험’이 시행된다. 시험은 경기도의 개관이나 역사, 문화 등 전반에 걸쳐 논술 50%, 서술ㆍ약술 30%, 단답 20%로 출제된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넘으면 합격이다. 갑작스러운 시험 도입에 승진을 앞둔 공무원들은 당황해 하고 있다. 이번에 5급 승진시험을 앞둔 한 공무원은 “해야 할 일은 많은데 60점을 받기 위해 토요일에도 쉬지 않고 도서관에서 공부해야 한다”며 승진시험제도를 비판했다. 하지만 도 인재양성팀 관계자는 “경기도 공무원이라면 도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은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러한 시험을 도입하게 됐다”며 “시험에 불합격하면 승진 1순위라고 해도 자격 미달로 간주, 승진이 유보된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6급에서 5급 승진시 별도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근무성적과 경력을 토대로 승진후보자를 결정한 뒤 8주간의 교육 후 시험 성적순으로 발령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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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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