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폴크스바겐·볼보 "한국시장을 잡아라"

'핵심시장' 지정, 공략 본격화…"성장 잠재력·가능성 높이 평가"

폴크스바겐과 볼보가 한국을 `핵심시장'으로 지정,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폴크스바겐은 최근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을 `핵심시장'(Key Market)으로 지정했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폴크스바겐은 그동안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중국 시장공략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나 최근 한국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판단 하에 한국을 아시아권에서 세번째 `핵심시장'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이와관련, 최근 한국법인인 `폴크스바겐 브랜드 코리아'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한국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폴크스바겐은 한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현재 3개인 딜러망을 향후 5년 이내에 20개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판매목표도 2005년 1천500대, 향후 4년 이내에 5천5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앞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수요가 꾸준히 성장해 향후 4년내 한국 수입차시장 규모가 연간 5만대 수준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볼보도 내년 1월1일부터 한국을 중국과 함께 아시아권의 핵심시장으로 지정키로 했으며 내년부터 한국시장에서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볼보는 내년 국내시장 판매목표를 올해보다 25% 정도 성장한 1천500대로 설정했으며 볼보 최초의 4천400㏄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XC90 8기통 모델을 내년 5월께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볼보 본사에서 한국을 중국과 함께 아시아권의 핵심시장으로 지정한 것은 한국시장의 성장잠재력, 특히 고급차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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