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회현동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서울성곽의 기단부가 발견돼 성곽 복원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11일 “남산공원에서 서울성곽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길이 40m가량의 기단부를 찾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백범광장 일부 구간에서 서울성곽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성곽 발굴작업을 백범광장 전역으로 확대하고 올해 안에 성곽 복원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발굴작업과 복원이 완료되는 오는 2012년 3월까지는 백범광장 내 화장실ㆍ주차장ㆍ지압보도 등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의 이용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