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씨 동업자,납치연루 가능성… 내일 장씨 영장

경찰은 2일 중국내 한국인 납치사건 연루 의혹을받고 있는 환전상 장낙일(32)씨에 대한 밤샘 조사결과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일단 장씨에 대해 외환거래법 위반혐의로 3일중 구속영장을 신청, 보강수사를 벌이기로 했다.경찰은 특히 중국 공안당국과 협의를 마치고 경찰청 외사관리관실 김문호경정등 수사관 4명을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에 파견, 공조수사를 펴기로 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밤샘조사에서 한국인 동업자인 김모(25)씨가 주로 고객확보업무를 하면서 이익금을 절반씩 나눠가졌다는 진술을 확보,김씨가 납치범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당국에 요청,김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키로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장씨가 관리하는 환치기 계좌에 대해 입금자및 입금경위, 자금경로등을 추적중이다. 장씨는 경찰조사에서 귀순자 조명철(趙明哲.40)씨 몸값 2억5천만원의 입금경위와 관련, "지난달 2일 오전 10시께 젊은 여성이 전화로 한국에서 송금받는 절차를문의해와 어머니 명의의 한빛은행 강남역 지점 계좌를 알려주고 1시간후 텔레뱅킹으로 입금받았다"며 "오후 1시께 재통화시 자금출처를 확인하려 했으나 연락이 끊겼고,이후 ARS를 통해 확인하니 입금액이 지급 정지돼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중국에서 수사중인 납치 용의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베이징에서일하는 환전상 4명중 내가 유일한 한국인이기 때문에 납치범들이 나의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납치사건 개입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무역업자 서모(30)씨의 몸값을 은행계좌로 입금받은 조선족 환전상강동일(36)씨에 대해 이날 외환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문제계좌에 대한 입출금 내역 추적과 함께 피해자 서씨와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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