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로봇제조기술이 해외에 수출된다.
한울로보틱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국가연구기관인 KACST와 '보안 및 소방로봇'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250만 달러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울로보틱스는 오는 6월 1일부터 2012년 5월까지 2년간에 걸쳐 보안 및 소방로봇 공동개발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사우디 KACST로부터 250만 달러의 기술료를 받게 된다. 한울로보틱스는 기존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교육까지 갖춘 공동 연구개발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KACST와 중동시장에서의 합작회사 설립 등 신규 프로젝트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능형 서비스로봇 분야에서 세계 유수 기업과의 경쟁을 뚫고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중소기업도 축적된 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이번 계약이 중동 뿐 아니라 해외 로봇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한울로보틱스는 지능형로봇 전문기업으로 현재 프리보드에 등록돼 있으며 청소 및 교육, 안내용 로봇 등을 주력 생산품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