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에서 초음파진단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지멘스가 1억 달러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경기도 투자유치 대표단(단장 김문수 도지사)은 29일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소재 지멘스 초음파사업부 본사에서 헬스케어 초음파 사업부의 프란츠 빌러 CF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킨스타워 내 R&D시설을 확장하고 지멘스 초음파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지멘스는 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신규로 40명 이상의 석·박사 인력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지난 2005년 성남 킨스타워에 입주해 현재까지 모두 730억 원을 투자했으며, 고급인력 130명을 신규고용 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멘스는 지난 1847년에 설립된 이래 현재 전 세계 190 여 개국에서 4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산업, 에너지,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제품과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이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이날 브루커사(샌프란시스코 프레몬트 소재)를 방문해 생명과학, X-Ray 분광계, 화학 분야 분석 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브루커사는 성남시 소재 킨스타워에 연구 시설을 설립하는 등 2012년까지 250만 달러, 2014년까지 총 42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를 포함할 경우 2014년까지 총 투자 금액은 1,6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