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온ㆍ습도 제어기술 전문 반도체 장비 업체인 씨티엘은 31일 러시아 국민 휴대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휴대폰 부품업체인 지엠티모바일과 휴대폰 공급계약에 관한 기본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지엠티모바일은 씨티엘을 통해 노드시스템에 휴대폰을 공급하게 되며, 씨티엘은 매출이익의 20%를 보장 받게 된다. 손영희 씨티엘 대표는 “이번 기본공급계약은 지난 3월 지엠티모바일과의 투자계약 체결의 후속조치로서 일종의 양해각서(MOU)로 보면 된다”며 “최소 연간 1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민휴대폰 사업은 지난 2월 한국의 노드시스템이 러시아정부가 주관하는 국민 휴대폰 사업자인 NBK그룹과 손잡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노드시스템은 반제품 500만 세트를 내년 상반기부터 납품하며, NBK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모스크바 인근에 휴대폰 제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