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

"개혁과제 국회가 결단을 내려야할 때"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인양에 대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과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서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열흘 후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1주기가 된다. 그 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사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재 선체 인양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부처, 여러 기관에서 협력해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여야 합의해서 3일부터 연금개혁 실무기구와 연금특위를 투트랙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혁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는 매일 소리 없이 세금으로 적자 메워야 하고 후손에도 빚을 지우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지원 위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그 동안 여러 차례 부탁했다”며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지금, 머뭇거릴 시간 없고 경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아울러 “국회가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 내려서 개혁 추진과 경제활성화 위한 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편과 관련, “노사정 모두의 책임 있는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그 동안 노사정 대표들이 논의를 진행해 왔는데 마지막까지 협상 의 고삐를 당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정이 작년 12월 합의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원칙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혁 작업을 책임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