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2일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설립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시아 3차원(3D) 애니메이션 제작 허브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발족한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설립추진위원회는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과 글로벌콘텐츠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국ㆍ중국ㆍ일본의 애니메이션업계가 3D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할 수 있는 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개원을 목표로 이달 중 부산과 제주 중 한 곳이 설립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EBS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애니메이션센터의 성공적인 건립과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활성화, 애니메이션 관련 펀드 투자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 3D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를 비롯해 다양한 창작 애니메이션이 제작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신용섭 EBS 사장은 "추진위가 아시아의 무한한 문화 잠재력을 기반으로 3D 애니메이션 콘텐츠 창출의 산파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