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원시] 무리한 사업추진 빈축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예술 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400여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립도서관 2곳과 시립역사과학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각각 지난 96년과 97년에 사업을 시작한 가음정시립도서관과 서상시립도서관은 사업계획이 수립된지 4∼5년이 지난 지난해말에야 겨우 토지매입, 지장물 철거 등의 부지정리가 끝났으며 본격적인 공사발주는 설계용역이 끝나는 올해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도서관은 계획수립 당시 무리한 예산을 책정, 당초 각각 75억여원과 85억여원으로 계획했던 사업비가 현재 48억여원과 56억여원으로 30%이상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도서관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대폭 줄어드는 등 사업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시립박물관의 경우 지난 97년 계획수립당시 건립부지가 서상동에서 가음정동으로 변경됨에 따라 경남도로 부터 지원받은 5억원의 도비보조금을 반납하는 등 사업초기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문화재보호법상 박물관건립을 위해 받아야 하는 정밀지표조사도 마치지 못해 사업계획 4년째인 올해도 건립작업이 불투명한 상태다. 창원=김광수기자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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