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좋은게 좋은 '친구형CEO' 최악"

美웹진, 최악의 CEO 4가지유형 추가공개인터넷닷컴의 웹진 클릭지(ClickZ)에 최악의 CEO 8가지 유형을 게재했던 창의력컨설팅 전문가 피 터 카우프만이 독자에게 받는 제보를 토대로 최악의 CEO 목록에 4가지 유형을 첨가, 직원의 창의력 을 말살하는 CEO에 대해 다시 한번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가 첨가한 첫번째 유형은 우매한 '친구형 CEO'. 월차나 조퇴 등 직원들의 요구조건을 무조건 들어주는 CEO로 겉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직원을 평가 하는 객관적인 잣대가 없어 능력 있는 직원을 알아보지 못한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 의욕 있는 직 원은 승진에서 누락시키면서 태평하게 놀고 먹는 직원은 잘 챙긴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소름 끼치게 하는 '껄떡쇠형 CEO'가 두 번째 유형. 특히 한번 눈에 든 여직원에게 '예쁜이' '귀염둥이'라는 말을 붙여가며 친한 척하며, 실수는 보지 도 못한다. '추행'이 아니라 교태나 아양의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문제제기도 어렵게 하면서, 회사의 권위와 분위기만 추락시킨다. 세 번째는 완고한 '교수형 CEO'. 자신의 경험을 모든 것으로 알며, 직원들을 가르쳐야 할 서툰 어린이로 생각한다. 잘못된 판단을 내려 일을 망쳐 놓았다 해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잘하고 있는 직원에게까지 일일이 간섭, 결국 자기 방식대로 일을 밀어붙이고 만다. 마지막은 '관료형 CEO'로 직원 개개인의 판단을 용납하지 않는 CEO이다. 자신이 정해놓은 규율과 규칙에 묶어 규제하며 복사용지 한 박스를 사는 데도 사장 사인을 받아야 한다. 외근을 나가는 직원들에게 일일이 방향을 지시해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는 차량까지 불 러 세워 다시 한번 지시하는 CEO를 예로 들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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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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