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는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 사업에서도 연내로 본계약체결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약 7조5,000억원의 수주목표는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정부의 MRO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페루 등으로의 완제기 수출은 향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올해 10조원의 신규 수주 목표는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29.6% 늘어난 7,324억원과 5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라크와 필리핀향 T-50 완제기 수출 물량 증가와 기체부품 생산량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항공우주는 고평가 논란이 상존하고 있지만,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사로서의 주가 프리미엄은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항공기 제조업은 국내외 제조업 중 성장성이 가장 큰 산업으로 한국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