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대형 석탄발전소의 해외 턴키 수출이 이루어 진다.한국중공업(대표 윤영석)은 2일 인도 GVK 파워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5억달러 규모의 크리쉬나파트남 A 석탄화력발전소(260MW급 2기) 건설사업에서 독점적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중은 이와관련, 이날 현지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최종적으로 인도 중앙정부의 승인만을 남겨 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중은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안드라 프라데쉬주 넬로지역에 건설될 이 발전소의 설계에서부터 주요 기자재의 제작, 설치,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공정을 독자적인 기술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화력발전소를 일괄도급 방식으로 해외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은 또 발전소 건설공사 이후 발전소 운영에 참여키 위해 현재 자본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중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재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소 건설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발전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