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당 한달 책 구입비가 매년 줄어 1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국가구(2인 이상)의 한달 평균 서적 및 인쇄물에 대한 지출은 1만288원으로 전년에 비해 2.8% 줄었다.
이중 교양과 정보 취득을 위해 구입하는 책으로 볼 수 있는 서적과 잡지를 합한 금액은 7,902원에 불과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산출한 지난해 책 한권당 평균 가격이 1만1,545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국가구가 한달에 책을 한권도 안 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