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현오석 “기재부 노처녀 소개팅 추진”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또 다른 고민은 기재부의 ‘노처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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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청사에서 매칭(맞선) 이벤트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세종청사의 처녀ㆍ총각 공무원들을 모아 만남을 주선해보겠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여사무관들을 만나봤는데 연애 할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 아주 심각한 문제”라면서 “기재부 처녀를 다른 부처 총각에게 연결 시켜주는 것도 좋은데 서로 정보가 없어 자기들끼리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더니 “아주 좋은 생각이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앞으로 과장 평가할 때 (부부를) 맺어주면 가점을 주겠다는 농담까지 하고 있다”며 “과장들에게 일만 챙기지 말고 이런 문제도 챙기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일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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