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로 편의점에서 현금 대신 할인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 사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카드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카드 매출은 33.3%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카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5%포인트 올랐다. 특히 세븐일레븐에서 할인 혜택이 있는 롯데카드와 비씨카드 사용이 각각 44.8%, 37.8% 증가했다. 이정윤 세븐일레븐 상품기획팀장은 “경기가 악화되면서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기보다는 할인 혜택에 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 구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