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미국 측 경축 사절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0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날 이 당선인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은 미국 정부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 당선인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른 시일 안에 당선인께서 미국을 방문해 대화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뜻을 전했으며 이 당선인은 “조기 방미를 위한 부시 대통령의 각별한 초청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이어 힐 차관보가 “이 당선인 취임 경축 사절로 라이스 장관을 보낼 계획이 있다”고 전하자 이 당선인은 “대단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 때는 미국에서 콜린 파월 당시 국무장관이 축하 사절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