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에 이어 리만브러더스도 KT&G[033780]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만브러더스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경영권 공격을 받고 있는 KT&G[033780]와 경영권 방어 자문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5일부터해외 설명회를 돌고 있는 곽영균 사장 등 KT&G 경영진과 동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러더스는 공동으로 KT&G 자문 역할을 맡게 되며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골드만삭스가 미국지역, 리만브러더스가 유럽지역을 전담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G 관계자는 "리만브러더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도 경영권 방어 등 다양한 재무 관련 자문을 해줄 것"이라며 "역할은 골드만삭스와 비슷하다"고 확인했다.
앞선 10일 KT&G는 골드만삭스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전날 스틸파트너스를 비롯한 아이칸연합이 주당 6만원에 KT&G[033780] 주식 공개매수를 제안하면서 KT&G 경영진의 우호지분 확보 성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