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日 부품·소재기업 사세요"

日 정책투자銀·다이와증권등 한국기업 상대로 세일즈 나서

"日 부품·소재기업 사세요" 日 정책투자銀·다이와증권등 한국기업 상대로 세일즈 나서 일본정책투자은행ㆍ다이와증권 등 일본 인수합병(M&A) 기관들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일본기업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기업간 M&A 및 산업협력 활성화’ 세미나에서 일본 다이와증권 서울지점의 이오키베 지로(五百旗頭治郞) 사업전략실장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성사되면 양국간 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M&A를 통한 양국 기업간 제휴가 한일 FTA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일 기업간 제휴가 양국 시장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중국ㆍ유럽 등 제3국 시장을 겨냥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도요타와 현대차가 유럽시장에서 공동으로 부품을 조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지 다이스케(佐治大祐ㆍ사진) 다이와증권 상무는 “일본 M&A시장이 지난 9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2,000건 이상을 기록하며 연간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서방기업 이외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기업들의 일본기업 M&A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자동차ㆍ대우인터내셔널ㆍ신성이엔지㈜ㆍ에스에프에이ㆍ소디프신소재 등 국내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원천기술 및 부품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일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ㆍ인수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사진=이호재기자 입력시간 : 2004-08-26 17:1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