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급락 1,120원 붕괴

'中금리인상' 쇼크…29일 5.4원 내려 1,119.6원

환율 급락 1,120원 붕괴 '中금리인상' 쇼크…29일 5.4원 내려 1,119.6원 환율 1,120원대가 무너진 29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의 외환영업부 딜러들이 분주하게 주문을 내고 있다. /이호재기자 • 연내 1,100원까지 내려갈듯 원ㆍ달러 환율이 1,120원선마저 붕괴됐다. 정부의 환율방어 지지선이던 1,140원이 붕괴된 지 나흘 만의 일이다. 환율이 1,110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원40전 급락한 1,119원60전으로 마감됐다. 전날 중국의 금리인상이 위앤화 절상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해석돼 환율하락을 부추겼다. 대중국 수출감소로 국내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원화약세(환율상승) 요인보다는 미 대선 이후 중국 등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이처럼 환율이 급락하자 국고채 금리도 크게 떨어졌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고 수출타격에 따른 경기위축 요인이 부각되면서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해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3.45%로 장을 마쳤다. 윤혜경 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10-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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