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정장… 연기금 사는 종목 '주목'

1년간 순매수종목 수익률 시장평균 웃돌아<br>현대차·대우건설·LG화학·대한항공등 유망

조정장세에서는 연기금 순매수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1년 동안 증시 조정기에 연기금이 순매수했던 종목들의 반등 국면에서의 주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냈고 상당수는 시장수익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올해는 연기금의 시장영향력이 하반기로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정기 연기금 순매수 종목의 주가 상승 가능성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CJ투자증권은 16일 “조정기 연기금의 자금 유입은 조정 국면에서는 주가 하단의 지지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며 “이후 반등 국면에서는 시장 기대심리 등을 자극해 주가 상승탄력 강화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CJ투자증권은 ▦지난 2007년 7~8월 ▦2007년 11월 ▦2008년 1월 ▦2008년 3~5월 등 최근 1년 동안 겪었던 네 차례 조정기에서 연기금이 순매수한 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후 “연기금 순매수 종목들은 반등 국면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고 평가했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의 6월 현재 순매수 규모는 2조5,000억원에 불과해 앞으로 연기금의 시장주도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조정장에서 연기금이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기금은 5월19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ㆍ국민은행ㆍ현대차ㆍ외환은행ㆍS-OILㆍLG화학ㆍ대우건설ㆍ대한항공ㆍ아모레퍼시픽ㆍLS전선 등을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또 연기금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지수 하락 반전 시점을 기점으로 매매 패턴에 변화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은 5월만 해도 대형주보다는 정보기술(IT), 자동차, 조선 등의 부품주를 선호했으나 6월 들어서는 NHNㆍ하나로텔레콤ㆍ다음ㆍSSCPㆍSK컴즈 등 시총 상위주로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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