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업기술개발과 기술기반조성 사업에 총 9,5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자원부는 10일 산업기술발전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10대 차세대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1차년도 실천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
실천계획에 따르면 산업기술개발사업에 6,010억원, 기술기반조성 사업에 3,488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산업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산업혁신기술에 3,170억원을 비롯해 부품소재ㆍ항공우주ㆍ전자상거래기술 등 9개 분야에서 기술개발이 추진되며 특히 올해는 성장동력기술개발 사업이 신설(550억원)돼 20개 과제가 착수된다.
또 주력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중장기 기술개발사업은 기업이 기술개발을 주도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차세대 신기술 개발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고, 우수제조기술센터(ATC) 30개를 추가 지정해 5년간 연평균 4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제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협력대상국을 14개국으로 확대하고 한ㆍ중ㆍ일 중심의 아시아산업기술협력기금 설치가 추진된다.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은 산업기술기반구축에 1,050억원을 포함해 기술인력양성, 테크노파크 조성, 지역기술혁신센터 설치 등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이 집중 추진된다. 차세대 성장동력 연구기반 구축에 100억원이 별도로 배정됐으며 청년실업 해소 및 산업협력 중심대학 육성 예산이 200억원으로 증액됐다.
테크노파크는 2개 지역을 추가 조성해 15곳으로 늘리는 한편 지역기술이전센터는 3개에서 8개로 확대하며 지역기술혁신센터도 3~4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사업평가를 강화, 평가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며 성과가 부실한 하위 5~10%에 해당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강제탈락시키는 제도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