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지식&신기술 우수기업] 한우물

정수기업체인 한우물(대표 강송식,www.hanumul.com)은 좋은 물에 대한 신념과 고집에서 출발, 성장한 기업이다.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년간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하다 건강악화를 계기로 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강 사장은 이를 계기로 교사직을 사직하고 85년 정수기회사를 차렸다. 이후 정수기개발에 매달려 있다가 내놓은 제품이 한우물 정수기. 이 제품은 필터를 통해 이물질만 걸러주는 것이 아니라 전기 분해로 세가지 물을 만들어내는 전기 정수기다. 한우물 정수기는 마시는 약 알칼리수 외에도 화주에 주거나 세제대신 쓸 수 있는 강 알칼리수, 세안용으로 쓸 수 있는 산성수가 각각 나오는 것이 특징. 이 같은 정수기의 기능 외에도 독특한 마케팅 전략도 한우물 정수기가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 되는 점이다. 억대 광고모델이 판치는 정수기 시장에서도 창업 후 18년간 그 흔한 대리점이나 영업사원도 없을 뿐더러 별다른 광고 없이 입 소문에 의해 영업해 온 것이 그의 전략 아닌 마케팅 전략이었다. 이 때문에 30여명의 직원 중 영업직원은 아예 없고 대부분 구매접수담당과 설치와 제조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단출한 조직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유통과정을 없애 입 소문만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15억원 규모. 강 사장은 “품질하나로 승부한다”면서 “우리 제품을 써본 사람들은 그만한 품질로 매출이 그것밖에 안 되느냐고 하지만 좋은 물을 만든다는 신념 속에서 기존의 영업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품질은 이미 국내 정수기 업체들 중 가장 먼저 미국 FDA승인을 받을 정도로 인정 받고 있다. (02)929-4804 <김덕상(마시코리아 부사장ㆍ골프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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