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상반기 임금체불 급증 2,384억 달해

극심한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올 상반기 임금체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1일 장복심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미청산 임금체불액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임금체불액은 모두 2,38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임금체불액인 2,233억여원을 이미 넘어선 액수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는 5만9,997명으로 1인당 평균 임금체불액이 400만원에 달했다. 또한 임금체불이 발생한 전체 2만1,274개 사업장 가운데 ‘30인 미만’ 소규모 영세사업장이 2만98개에 달해 전체의 9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임금체불은 생계와 직결된 중요안 사안인 만큼 고의적인 임금체불 업주에 대한 노동부의 감독 및 처벌강화가 필요하다”며 “체불임금에 대한 지연이자제 도입 등 근로자 권익보호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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