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졸도 지원하세요"… 롯데, 신입공채 문 넓혀

채용문 넓혀 1,550명 선발키로, 고졸 전형 등으로 총 6,000여명 채용

롯데그룹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고졸 이상으로 채용문을 넓힌다. 롯데그룹은 20일부터 2011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며, 이번 채용부터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900명, 동계 인턴 650명 등 1,550명이다. 롯데그룹은 학력보다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및 수상경력, 어학성적 등 다양한 경력과 실질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전역장교(육ㆍ해ㆍ공사 및 학군ㆍ학사 전역장교) 등 ‘국가기여형 인재’들에게는 별도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각 지방대학의 총장 추천서를 받은 지원자는 서류전형이 면제되는 ‘총장추천제’를 실시하는 등 지방대 출신 및 여성 인재 채용 비율 계획을 높일 계획이다. 신입 공채는 20일부터 29일까지, 동계 인턴은 오는 11월8일부터 17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 (http://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유화, 건설ㆍ제조, 금융 등 총 7개 부문 40개사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 → 인ㆍ적성검사→ 면접전형 → 건강검진 → 입문교육’ 순으로 진행돼 오는 12월부터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거친 뒤 각 회사별로 배치된다. 롯데그룹은 이번 신입공채 외에도 고졸 3,000명, 전문대졸 1,200명, 경력사원 250명 등 올 하반기에만 총 6,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신입 공채 1,500명 등 총 5,500명을 선발했으며 하반기 채용과 합한 연간 채용 규모는 1만1,500명이다. 이는 연초 목표치인 1만900명에 비해 5.5%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9,800명) 대비 17.3% 늘어난 것이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앞장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며 “학력, 지역, 성별, 장애여부 등의 차별 없이 다양한 경험과 자질을 갖춘 인재들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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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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