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씨모텍이 오는 11월 1~2일 이틀간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공모주식수는 총 158만1,700주이고 주당 공모가 희망가액은 3만2,000원~3만7,000원이다. 보호예수를 받지 않는 구주주 지분이 29.2%이나 돼 상장 후 이들이 쏟아낼 차익실현 매물이 주가안정에 다소 걸림돌이다.
무선 데이터통신 모뎀 제조ㆍ판매업체인 씨모텍은 USB모뎀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올 3ㆍ4분기 기준 수출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달하는 수출기업이다. 이재만 씨모텍 대표는 “그간 비상장자로서 해외에서 사업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내년에 매출 1,700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