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튜멘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사토 루이카에게 유효승을 거두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여자 63㎏급의 정다운(양주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만 2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1회전에서 몽골의 바툴가 문크투야를 누르기 한판으로 돌려세운 정경미(세계랭킹 9위)는 2회전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난적' 오드리 추메오(프랑스·랭킹 7위)를 지도승으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마이라 아기아르(브라질)에게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물러난 정경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토에게 지도승을 따내 힘겹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70㎏급에 나선 김성연(용인대학교)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네덜란드의 린다 볼데에게 꺾기 한판패로 물러나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78kg 이상급의 이정은(안산시청)은 패자부활전에서 에밀 안데올(프랑스)에게 지도패로 물러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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