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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 마스터스 국제 유도대회 여자 78㎏급 동메달

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 정경미(하이원)가 2013 마스터스 국제 유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경미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튜멘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사토 루이카에게 유효승을 거두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여자 63㎏급의 정다운(양주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만 2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1회전에서 몽골의 바툴가 문크투야를 누르기 한판으로 돌려세운 정경미(세계랭킹 9위)는 2회전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난적' 오드리 추메오(프랑스·랭킹 7위)를 지도승으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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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마이라 아기아르(브라질)에게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물러난 정경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토에게 지도승을 따내 힘겹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70㎏급에 나선 김성연(용인대학교)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네덜란드의 린다 볼데에게 꺾기 한판패로 물러나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78kg 이상급의 이정은(안산시청)은 패자부활전에서 에밀 안데올(프랑스)에게 지도패로 물러났다. /디지털미디어부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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