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상하이 증시, 긴축 전망에 2%이상 급락

중국 인민은행이 갖은 방법을 동원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겠다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하이 증시가 2%이상 크게 떨어졌다. 4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66.17(2.26%)내린 2,866.02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인민은행은 2011년 1ㆍ4분기 중국통화정책 집행보고를 통해 현재의 경제성장속도와 실업률은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물가안정과 인플레 기대심리 억제가 관건이자 거시경제의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는 11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또 계속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급준비율엔 절대적인 상한선이 없는 만큼 지급준비율을 비롯한 각종 수단을 합리적으로 조합해 외환유동성과 금융상황의 변화에 맞춰 유동성을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국제무역과 투자에서 위안화 사용을 늘리고 위안화의 유출과 환류 통로를 확대하는 등 위안화의 국제화를 강화하고 외환관리 체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핫머니 등 불법자금의 유입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압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2ㆍ4분기에도 통화긴축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5월에도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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