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에 나타났던 D램과 플래시메모리 반도체의 경기 정점이 올해 초에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NAND 플래시메모리 시장에 새로 진입한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고 휴대전화 등 새로운 플래시메모리 수요처가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더블데이터레이트(DDR)2 D램이나 4기가비트 플래시메모리 제조 공정에서의 제조 수율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메모리반도체의 공급을 예상만큼 증가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메릴린치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는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대만 파워칩 세미콘턱터, 미국 샌디스크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지만 마이크론이나 인피니언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린치는 올해 D램 시장 성장률을 9%, NAND 플래시메모리 시장 성장률을11%로 각각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