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경제] "APEC유치, 2,369억 경제파급 효과"

‘2005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및 각료회의’ 부산 유치로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경제계는 높은 청년실업률과 제조업 공동화 등 현재 최악의 상황에 빠진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회의 개최 준비를 위한 대형 회의장 건립이나 도로 정비 등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발전연구원이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회의 개최를 통한 직접 비용관련 경제파급 효과는 2,369억원,취업유발효과 4,892명,소득유발효과 522억원 등이다. 시가 제시한 간접비용 관련 경제파급효과는 천문학적이다. 도로와 철도,상 ㆍ하수도 건설과 항만ㆍ공항.배후지 건설 등으로 발생하는 간접비용 관련경제파급효과를 보면 생산유발효과 28조3,000억원,소득유발효과 6조7,000억원,취업유발효과 36만3,000명 등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APEC 회의를 통해 기존 부산항과 부산신항,경제자유구역 등을 세계 정상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부산이 동북아 물류ㆍ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외국자본과 외국기업의 유치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항만ㆍ물류,금융ㆍ선물,관광ㆍ컨벤션,영화ㆍ영상,부품소재 산업 등으로 산업구조가 재 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2년 한ㆍ일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부산 은 세계 정상들과 각료들을 포함, 1만여명이 찾아오는 매머드급 국제회의까지 소화함으로써 굴뚝없는 새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회의전시ㆍ컨벤션산업 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언론을 통해 벡스코와 동백섬에 새로 마련될 정상회의장 등이 널리 알려짐으로써 앞으로 각종 국제회의를 잇따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또 부산을 기항지로 하는 항공과 화물선의 정기 및 부정기편이 신규로 취항하거나 증편되고 지역 기업들의 이미지도 동반 상승해 대외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7일 “APEC 회의 개최를 계기로 부산을 동북 아 물류ㆍ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세계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부산=김광현기자gh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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