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추울수록 즐거운 겨울 라운드

골프장들 이용료 할인·해맞이 축제등 다양한 이벤트

겨울 골프장은 대우가 다르다. 추위를 이겨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기는 하지만 비수기를 맞아 이용객을 모시려는 골프장들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이용료도 떨어진다. 톡톡 튀는 이벤트와 서비스로 유명한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는 오는 1월1일 하늘코스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이날 오전7시부터 방문객들에게 복조리와 가래떡, 따뜻한 수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통기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신청 접수(500명)가 일찌감치 마감돼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코스 곳곳의 그늘집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붕어빵과 어묵은 명물이 됐다. 경기 안산의 제일CC도 붕어빵과 한방차를 제공하는 한편 2월29일까지 혹한기 우대권 지참 팀에 대해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비회원에게는 그린피 4만원을 할인해준다. 전남 순천의 파인힐스는 핫팩과 매실차, 군고구마를 서비스한다. 하남의 캐슬렉스는 행운을 기원하는 로또 복권과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연하카드를 모든 고객에게 증정하고 새해 첫 번째 입장객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는 올해 마지막 날 '해넘이 패키지(9만원)'를 마련한다. 숙박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감상하면서 회 코스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고 바닷가 코스에서 해넘이를 보며 기념 촬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30일부터 1월2일까지 골프 패키지도 판매한다. 충북 진천의 아트밸리는 한약재를 넣은 건강차를 제공한다. 오크밸리는 눈썰매장을 오픈해 가족과 동행할 수 있다. 2월26일까지 운영되는 눈썰매장은 튜빙 슬라이드와 경사각을 상향 조정한 150m 슬로프로 안전성과 스릴감을 더했고 유아용 슬로프도 갖췄다. 2월 말까지 그린피도 할인해 금상첨화다. 주중과 주말 전 시간 대에 각각 7만원과 10만원 낮춰 10만9,000원(주말 12만9,000원)만 받는다. 겨울에도 영업을 하는 대다수 골프장은 그린피를 할인한다. 지난 9일 운영을 시작한 경기 여주의 360도CC는 2월까지 평일 15만원에서 10만원, 주말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 받는다. 푸른 양잔디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카트 내에 스토브를 설치했고 따뜻한 숭늉을 제공한다. 수원은 동절기 주중 전 시간 대 비회원 그린피를 15만원으로, 경기 용인의 태광은 주중과 주말 각각 14만원과 18만원으로 일원화한다. 경기 여주의 자유는 2월 말까지 오전11시30분 이전 티오프 고객의 그린피를 12만원으로 깎아주고 경기 파주의 서서울도 주중 4만원(주말 2만원)을 할인한다. 플라자CC 설악과 전남 보성CC 등은 숙박과 클럽하우스 식사 등을 묶은 1박2일 골프 패키지를 할인된 가격에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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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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