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9일 롯데칠성음료에 MS의 닷넷(.net) 플랫폼 기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MS의 통합 IT인프라 플랫폼인 닷넷을 기반으로 대기업 ERP 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롯데정보통신과 한국MS는 설명했다.
이번 닷넷기반 ERP 시스템 구축에 따라 롯데칠성 임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회사 지식관리시스템, 뉴스, 게시판, 협업 등의 메뉴에 접근해 인사, 영업, 물류, 생산, 재무회계, 관리회계 등의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한 차례의 로그인만으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는 싱글 사인 온(Single Sign-On), 웹서비스, 닷넷 리모팅,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영업관리 등이 지원돼 매우 편리하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상무는 "롯데칠성음료는 6개의 공장과 100여개의 영업조직을 비롯, 생산공장, 대리점, 물류업체, 원자료 납품업체 등 외부 파트너와 정보를 공유해야 할 필요성이 커 웹 기반의 EPR 구축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의 ERP와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작업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진행됐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