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목재업계 해외조림 적극투자

목재업계 해외조림 적극투자 목재업계가 해외조림사업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 및 산림청 등에 따르면 목재업계는 목재공급원 확보를 위해 해외조림 투자를 확대키로 하고 올해 총 1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솔로몬군도 등 6개국에 8,000ha 가량 조림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해외조림계획을 보면 한솔포렘이 53억원을 들여 호주에 2,000ha, 뉴질랜드에 1,500ha등 3,500ha를 조림할 계획이며 이건산업은 15억원을 들여 솔로몬군도에 1,000ha를 확보, 합판용재등을 식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제산지개발이 인도네시아에 1,000ha, 세양코스모가 베트남에 2,000ha, 동해펄프가 중국에 500ha를 조림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조림에 투자되는 비용은 정부로부터 연리 3%, 10~28년 상환조건으로 융자받는다. 목재업계가 이처럼 해외조림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국내목재의 자급률이 5%에 그치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목재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업계는 이들 지역에 조림한 수목이 10년에서 30년가량 지나야 경제성 있는 용재가 된다며 사용가능한 수령이 되면 벌채해 전량 국내에 반입,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100만ha의 해외조림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조림투자를 확대키로 하고 올해 122억원을 융자지원키로 한데 이어 내년부터 2004년까지 5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의 총 해외조림면적은 5만9,266ha로 이는 여의도의 200배가 넘는 면적이다. 한솔포렘의 이동호과장은 "2003년이면 지난 93년 호주에 심은 수목이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며 "해외조림사업은 자원확보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탄 소배출권 확보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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