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웹젠, ‘성장성 한계’ 암초에 휘청

대표 게임주인 웹젠(069080)이 `성장성 한계`라는 암초를 만나 휘청거리고 있다. 17일 웹젠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 147억7,000만원ㆍ영업이익 73억7,000만원ㆍ순이익 8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4%ㆍ순이익은 2.7% 줄어든 것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는 13만4,100원으로 1만4,300원(9.64%)이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웹젠이 `뮤`에만 의존, 국내시장에서 성장정체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구창근 동원증권 연구원은 “12월 국내사용자가 지난 9월에 비해 소폭 줄었다는 점은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부진 원인은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때문”이라며 “올해 매출액 750억원ㆍ영업이익 425억원ㆍ경상이익 490억원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중 400억원으로 게임개발업체 등을 인수, 새로운 게임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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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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