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육당국 '앗, 뜨거라'

교육부 "高1촛불시위 자제' 호소문 발표<bt>市·道교육청선 참가학생 엄중 처벌키로

교육당국 '앗, 뜨거라' 교육부 "高1촛불시위 자제' 호소문 발표市·道교육청선 참가학생 엄중 처벌키로 • "일부 시민단체 가세, 保·革대립 변질우려" 서울을 비롯, 부산ㆍ대구ㆍ대전ㆍ전북 등 전국적으로 고교 1년생들의 촛불집회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대국민 호소문을 내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전형제도와 관련한 고등학교 내신성적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내고 학생ㆍ학부모들의 이해와 자제를 당부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대입 내신성적 강화방침은 학교성적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교육의 중심을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각 대학별로 시험성적만이 아닌 독서ㆍ토론ㆍ 논술 등 학생부에 기록된 여러 특기와 경력을 학생선발에 반영하게 되므로 학생들이 중간고사 한번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대입안은 수능시험 한번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입시구조, 국ㆍ영ㆍ수 위주의 본고사의 폐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며 “많은 학교에서 수업 집중도가 높아지고 독서와 토론학습이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008년 이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1~2차례 시험으로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학생에게는 ‘티끌 모아 태산’, 불성실한 학생에게는 ‘가랑비에 옷 젖는 식’으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어느 대학의 내신성적 반영비율이 30%가 되고 국어ㆍ영어ㆍ수학ㆍ국사의 4과목을 평가하더라도 국어 등 1개 특정 과목의 실질 반영비율은 0.625%에 불과하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시민단체 등이 주최하는 주말집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5-05-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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