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잠을 적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OECD가 18개 회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인용, 한국인과 일본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짧다고 5일 보도했다. OECD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매일 9시간 가까이 수면을 취하지만, 한국인과 일본인의 수면시간은 8시간으로 OECD국 중 최단시간이었다. 미국인들은 8.5시간씩 잠을 자 2위를 차지했고, ‘시에스타’라고 불리는 낮잠을 자는 스페인인들이 3위에 올랐다.
식사 시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프랑스인들은 식사에 소비하는 시간이 하루 2시간에 달해 ‘미식가들의 나라’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했다. 또 긴 통근시간과 바쁜 일상에 시달리는 일본인들이 뜻밖에도 먹는 데 2시간 가까이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인들은 식사에 하루 1시간 가량만 할애했다.
한편 이탈리아 남성들은 자국 여성들보다 여가시간이 80분이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OECD는 “이탈리아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은 가사일을 떠맡기 때문이 여가시간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