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현대건설 매각이 바람직"
산업은행, 재경위 업무보고… "대우조선해양은 하반기 착수"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산업은행은 26일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건설을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하이닉스반도체는 산업의 변동성과 지속적인 시설투자, 시가총액 증가에 따른 인수부담 가중 등으로 매각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나 국가의 핵심기술 산업임을 감안해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대해서도 “채권단 보유지분 가운데 매각 제한분인 5,514만주(49.8%)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매각과정상의 혼선 방지와 성공적인 매각절차 진행을 위해 과거 부실책임이 있는 ‘옛(舊)사주 문제’ 해결 등을 감안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옛 사주 문제’의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상승분)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 매각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면서 “중요 산업의 특성과 대형 인수합병(M&A) 물건 등을 감안해 매각 시점과 방법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입력시간 : 2007/06/26 1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