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려 보험금을 받아 간 보험가입자 10명중 7명은 5년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암환자 평균 생존율보다 훨씬 높았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1997년부터 1999년 사이에 암이 발병해 보험금을 수령했던 가입자 8천298명의 생존여부를 조사한 결과 71.8%가 5년 이상 생존했다.
이는 국립암센터가 2002년 발표했던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 41.4%와 비교하면 30.4%포인트나 높은 비율이다.
암 종류별로 보면 위암의 경우 보험가입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70.0%로 국내평균 43.9%보다 높았으며 폐암의 경우에는 보험가입자가 35.7%, 국내평균이 11.4%였다.
간암은 31.9%대 10.5%, 대장암은 76.6%대 54.8%로 역시 보험가입자의 생존율이높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질병을 치료하는데는 경제적인 여건이 매우 중요하다"면서"보험 가입자는 보험사로부터 받은 보험금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1997년 암으로 인해 지급한 보험금이 229억원에 불과했으나 2003년에는 2천299억원으로 무려 10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