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내 백궁ㆍ정자지구에 오랜만에 상업ㆍ업무시설용지가 공급된다.
12일 한국토지공사는 분당선 정자역 인근에 상업용지와 업무시설용지 등 12필지 9,200여평을 오는 11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분당 백궁ㆍ정자지구는 탄천을 중심으로 정자동일대 주거지역과 떨어져 있어 관심을 못받다가 주상복합으로 대거 용도변경된 이후 인기 중심상업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이 일대는 2005년까지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1만2,000가구와 주변 상가ㆍ쇼핑몰이 대거 들어설 예정.
중심상업용지 내 입찰공급되는 상업용지는 8필지 3,600평규모다. 올초 입주한 주상복합아파트인 두산제니스 서쪽에 인접한 정자동 165,166,167번지 일대에 공급된다. 인접 도로 등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이 나면 11월께 입찰 예정이다. 필지당 200~300평 규모지만 715평짜리 덩치 큰 필지도 공급된다. 중심상업용지는 용적률 400%를 적용받는다.
인근 16,162,164번지 일대 오피스 등을 건립할 수 있는 업무시설용지 4필지 5,900평이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계획조례상 숙박, 위락시설, 판매시설은 들어설 수 없다. 용적률은 500%가 적용된다.
백궁ㆍ정자지구 내 남은 상업용지 공급이 최근 1~2년동안 이뤄지지 않아 치열할 입찰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정자동 일대 상업시설 대지시세가 평당 2,000만원을 넘는데다 주상복합이 대거 들어서는 중심지역에 위치해 예정가 대비 낙찰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