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튜어디스 되실분 수영실력 갖추세요"

항공사, 안전강화 바람 체력검정시험에 무게항공여승무원 채용방식에 변화바람이 불고 있다. 4일 항공사들에 따르면 올해 스튜어디스 신규채용에서 체력검정에 무게를 두는가 하면 신입사원들을 면접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새로운 전형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신입 스튜어디스 채용전형을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올 하반기부터 체력검정에 수영실력 테스트를 포함시키고 기존의 체력검정에 대한 배점도 늘릴 방침이다. 바로 항공기 사고 등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스튜어디스들이 안전하게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항공사의 판단 때문이다. 또 대한항공은 영어와 함께 새로운 감각을 지닌 스튜어디스들을 채용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달중에 100명 가량의 스튜어디스를 추천 선발하고, 4월이나 7월에 200~300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인데 올해는 처음으로 토익 500점 이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2차면접에서는 임원들과 함께 신입사원들을 면접위원으로 위촉해 신세대 감각을 지닌 여승무원을 채용한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스튜어디스들의 경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강한 체력도 깔끔한 외모와 함께 중요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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