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마트 "모든 상품 최저가로 팔겠다"

할인점 가격경쟁 예고


SetSectionName(); 이마트 "모든 상품 최저가로 팔겠다" 롯데마트등도 할인경쟁 가세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할인점 1위인 신세계 이마트가 '상시 최저가' 정책을 전격 내놓으면서 대형마트 간 가격파괴 경쟁에 불이 붙었다. 7일 이마트는 우선 삼겹살ㆍ계란ㆍ즉석밥ㆍ초코파이 등 12개 핵심 생필품 가격을 최대 36%(6일 가격 기준) 인하하고 추가로 연내 모든 상품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산지시세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과 자체상표(PL) 상품을 제외하고 최소 1개월, 길게는 1년 내내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상품 물량이 확보되는 한 경쟁업체보다 싸게 팔고 그동안 1~2주 전단행사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할인했던 것과 달리 상시 인하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인하를 위해 이마트는 올 한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이 줄어드는 것도 감수할 방침이다. 또 매입규모를 늘려 평균 매입가를 줄이는 방식으로 판매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이마트가 이같이 가격파괴에 나서는 것은 단순한 가격경쟁력 차원을 넘어 마진을 줄여서라도 소비심리 회복 지연에 따른 매출부진을 타개하려는 고육책으로 분석된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대형마트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신장률은 1~2%대에 불과해 같은 기간 10%대 안팎의 성장을 보인 백화점ㆍ편의점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10월 이마트가 PL 상품으로 가격파괴에 나선 후 다시 선제적인 가격인하에 나섬에 따라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다른 대형 할인점들도 할인경쟁에 즉각 가세하는 양상이다. 이날 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경쟁업체들은 이마트 수준으로 바로 가격을 낮추는 등 대응에 나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물가하락 효과가 기대되지만 대형마트의 출혈경쟁도 우려된다"며 "마진축소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제조사들의 협조 여부도 문제"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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